우리금융, 아시아 기업 최초 글로벌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 가입
10개국, 37개 금융사 가입한 글로벌 민간 파트너십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글로벌 생물다양성 이니셔티브인 PBAF(Partnership for Biodiversity Accounting Financials)에 아시아 기업 최초로 가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ESG경영 확산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PBAF는 금융회사의 여신·투자 활동이 자연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공개하도록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민간 파트너십이다.
지난 2019년에 설립돼 프랑스 BNP파리바(BNP Paribas), 네덜란드 라보은행(Rabobank), 네덜란드 연금운용사 APG 등 전세계 10개국, 37개 금융회사가 가입해있다.
우리금융은 이번 PBAF 가입을 통해 '생물다양성 영향평가를 위한 국제표준' 개발에 협력한다. 또 자연 생태계 관련 섹터별 여신정책 수립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등 자연(Nature)과 관련된 분야에서 국제사회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와 연계해 향후 자연 손실이 기업에게 초래할 위험을 인식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자연 생태계에 대한 의존도, 영향을 평가해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TNFD에 올해 1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 참여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자연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손실은 기업 생산과 금융회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이는 곧 투자자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다"면서 "이번 PBAF 가입을 계기로 자연 리스크를 완화시키고, 국제협력을 통해 자연 생태계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