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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10년만에 최대 하락…'정비사업 지연 논란 영향'

2022-08-25     정순영 기자
사진=이혜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순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하락하고, 낙폭도 3년5개월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하락했다.

지난주 -0.09%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조사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도강' 지역은 하락폭이 갈수록 확대되고 이다.

노원구는 지난주 -0.21%에서 -0.23%로, 도봉구는 -0.20%에서 -0.22%로, 강북구는 -0.13%에서 -0.17%로 각각 확대됐다.

강남 4구의 하락폭도 일제히 커져 지난주 -0.01% 하락 전환한 서초구 아파트값이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는 지난주 -0.07%에서 -0.10%로, 강남구와 강동구는 각각 -0.03%에서 -0.04%로 낙폭이 커졌다.

개발 호재가 몰린 용산구도 0.02% 떨어지며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경기 –0.20%, 인천-0.26%로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져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지난주 -0.12%에서 -0.18%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은 9년7개월 만에 최대치로, 특히 1기 신도시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성남시 분당구는 지난주 -0.07%에서 -0.13%로 낙폭이 확대됐고 고양시는 -0.06%에서 -0.12%로 하락폭이 2배로 커졌으며, 군포시는 지난주 -0.13%에서 -0.16%로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늦추면서 실망 매물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0.07%보다 낙폭이 커진 -0.11%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0.09%에서 -0.14%로 낙폭이 커졌다.

대구 –0.24%, 대전 –0.22%, 세종 –0.37%, 울산 -0.17% 등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4%보다 낙폭이 0.02%p 커졌고, 인천은 지난주 -0.21%에서 –0.30%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8% 떨어지며 전국 하락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