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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이재명 대표와 첫 통화…'빠른 시간 내 만나자'

尹 "민생입법에 초당적 협력 부탁" 李 "文 전 대통령 경호 강화 감사"

2022-08-30     박준영 기자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통화하고 이른 시간에 만나자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진복 정무수석을 통해 이 대표에게 축하 난을 전달한 뒤 통화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당 대표직을 수행하시는 데 있어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169석으로 국회 과반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데 민생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면서 "양산을 어제 다녀오셨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 안부가 괜찮으신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이 안정되면 가까운 시일 내에 여야 당 대표님들과 좋은 자리 만들어 모시겠다"며 "다시 한번 축하하고 건승을 기원합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때 평산마을이 조용했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문 전 대통령 경호 강화 조치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이날 이 대표를 예방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두 사람의 통화가 3~4분에 걸쳐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표에게 "정기국회라든지, 국정운영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노력해야 할 일들이 많을 거로 생각한다"며 "오늘 인사차 온 것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저희도 많이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야당의 역할이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잘못된 점이나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채우는 것이겠지만, 민생의 핵심인 경제, 공동체의 안전에 대한 안보 문제, 공정한 질서 문제 등에 대해서는 잘 협력해야 한다"며 "주신 난은 아주 잘 키워서, 우리가 마치 국민 속에서 국민의 꿈을 키운 것처럼 잘 꽃피워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수석은 접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유능한 당 대표와의 만남이라고 해서 앞으로 이런 일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전화를 하긴 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만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은 독대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앞으로 조율해야 할 것 같다.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