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베트남 출장에 장남 신유열 상무 동행
특별 사면 첫 해외 출장에 신 상무 동행 일각 본격적 경영 수업 돌입했다는 분석
2022-08-31 김보라 기자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베트남 출장에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가 동행했다. 신 회장의 특별 사면 후 첫 해외 출장지에 장남 신유열 상무가 동행하면서 본격적 경영 수업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3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30일 장남 신유열 상무와 함께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전세기를 타고 입국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가졌다.
롯데 베트남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으며 건설, 유통 계열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현지 사업 투자계획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일에는 2023년 완공 목표로 짓고 있는 롯데몰 하노이와 롯데건설이 수주한 스타레이크 신도시를 방문한다. 2일에는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의 신도시 투티엠에서 건설 중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착공식에도 참석한다. 신 회장의 모든 일정에는 신 상무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일각에선 이번 베트남 출장 동반을 시작으로 신 상무가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상무는 지난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5월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 롯데홀딩스 부장직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