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태풍 '힌남노' 2003년 '매미'보다 강력…영향권 지역 긴장 고조

2022-09-01     정순영 기자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순영 기자] 태풍 힌남노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북상한다는 소식에 태풍 영향권에 예상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2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54m에 강도는 '초강력'인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550㎞ 해상에 있다.

힌남노는 타이베이 남동쪽 해상에서 세력을 유지하면서 한동안 정체하다가 3일부터 한반도를 향해 북상, 6일 새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같은 날 오후 3시쯤 부산 동남동쪽 5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힌남노는 2003년 매미보다도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새벽 힌남노가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날 때 강도는 '매우 강'으로 예상되는데, 바람에 사람이나 큰 돌이 날아갈 정도의 위력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 양 행정시와 43개 읍·면·동장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북상 대비 사전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연안 사고 위험예보를 관심 단계에서 주의보 단계로 격상, 위험 구역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물놀이와 낚시 등 연안 활동을 통제할 방침이다.

전남도도 이날 실·국 및 도내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태풍 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취약지 선제적 점검에 나서기로 했고, 경남도도 지난달 31일 18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태풍 대비 상황회의를 열고 대처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