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검증단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의 집합체…학위논문 수준 아냐'
2022-09-06 김리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6일 김건희 여사의 논문에 대해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의 집합체이며,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범학계 국민검증단은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전국교수노조 등 14개 단체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지난달 김 여사의 논문 검증에 착수했다.
검증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여사의 논문은 구연상 숙명여대 교수의 논문을 복사해 붙여 넣었다"며 "40문장이 (구교수의 보고서와)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 "지식거래 사이트와 개인 블로그, 점집 홈페이지 등을 그대로 짜깁기 한 문장도 146개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검증단은 "김여사의 학술지 게재 논문 3편 역시 신문기사와 다른 논문 등을 그대로 베꼈다"며 "표절이 매우 심각한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대필에 의한 것은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마저 든다"고 발표했다.
검증단은 '김 여사 논문이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재조사한 국민대에 결과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재조사위원회 위원 명단과 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도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