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특검법 발의'
2022-09-07 김리현 기자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를 결정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과 허위경력·뇌물성 후원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연되는 수사, 무혐의·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커진다"며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 법령 위반에 대한 의혹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부정한 수단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 활동을 한 것은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행위"라며 "대통령 부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원내 대표는 김여사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심각한 범죄"라며 "김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직접 매수하고, 매수를 승인한 정황이 법정 공개 녹취록을 통해 드러났으며 손실이 나서 이씨와 절연했다는 대선 당시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마저 방어에 급급한다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의 특검에 대승적으로 독참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