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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앞두고 '제네시스 GV80'의 잔존가치가 높은 이유

엔카닷컴, 국산차 8개 모델 잔존가치 조사 결과 발표

2022-09-08     김진우 기자
SUV·RV 모델 잔존가치 도표=자료제공 엔카닷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진우 기자] 엔카닷컴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중대형 SUV·RV 8개 모델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제네시스 GV80 잔존가치가 가장 높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현대 더 뉴 싼타페, 팰리세이드, 기아 카니발 4세대, 쏘렌토 4세대, 제네시스 GV80, 르노 더 뉴 QM6, 쌍용 뷰티풀 코란도, 쉐보레 트래버스 8개 모델이다.

조사 모델 중 수요가 가장 높은 트림 모델의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평균 89%의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했다.

SUV는 가격 방어가 잘 되는 경향이 있고, 조사 모델들 일부는 신차 출고 대기기간 지연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중고차 수요가 높아진 것이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모델은 98.79%를 기록한 제네시스의 준대형 SUV 모델 GV80 디젤 3.0 디젤 AWD이다.

GV80은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넓은 적재 공간을 갖춰 4050 세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많다.

또한, 지난해 11월 엔카닷컴에서 실시한 ‘갖고 싶은 레저용 SUV’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국산 SUV 1위를 차지한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뒤이어 기아 쏘렌토 4세대 디젤 2.2 2WD 시그니처가 잔존가치 96.12%를 기록했다.

현대 더 뉴 싼타페 디젤 2.2 2WD 프레스티지는 95.16%, 기아 카니발 4세대 디젤 9인승 시그니처는 94.86%, 현대 팰리세이드 디젤 2.2 2WD 캘리그래피는 90.99%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이 외에 르노 더 뉴 QM6 2.0 GDe RE 시그니처 2WD는 82.75%, 쌍용 뷰티풀 코란도 가솔린 1.5 2WD C5 플러스는 78.62%, 쉐보레 트래버스 3.6 AWD 레드라인이 77.02%의 잔존가치를 보였다.

추석 연휴 앞두고 구매문의 상승한 SUV·RV 모델=자료제공 엔카닷컴

한편, 엔카닷컴은 잔존가치 높은 SUV 모델의 구매 문의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부분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더 뉴 싼타페 2020년식 이후 모델은 1월 대비 8월 총구매 문의가 100.61% 상승했으며, 뒤이어 팰리세이드 70.70%, 쏘렌토 4세대 63.09%, 카니발 4세대 43.3%순으로 증가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이동이 많아지는 시즌을 맞아 SUV 모델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중고차 시장까지 이어지고 있어 가격 방어가 이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신차급 SUV에 대한 구매 문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