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 어떡하나' 서울 이어 인천도 택시요금 인상 우려
인천시 택시요금 원가분석 용역연구 추진
2022-09-09 김병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서울시 이어 인천시도 택시 요금인상과 관련해 원가분석 용역연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는 내년 초 '2023년 택시 운임·요율 산정 용역 연구'에 착수해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용역 연구에서 ▲ 인천 택시 운송사업 현황 ▲ 표준 운송원가 산정 ▲ 심야 택시 확충 방안 등을 조사한 뒤 내년 하반기 중 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시는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억제 기조 등을 고려해 현재로서는 택시 요금 인상에 상당히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인천시 등록 택시는 지난 6월 말 현재 1만4356대다. 적정 공급 대수 1만2500대를 초과하고, 택시 승차난 민원도 거의 없는 편이다. 요금 인상 요인이 서울만큼 강하지는 않다.
하지만 서울·인천·경기도는 같은 생활권으로, 과거에도 비슷한 시기에 택시 요금 인상을 진행했다. 서울시가 최근 택시요금을 인상한 만큼 동결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인천시의 택시요금은 현재 기본요금(2km) 3800원에 135m·33초당 100원이 추가된다.
서울시는 택시요금을 현재 3800원(2km)에서 4800원(1.6km)으로, 거리·시간 요금은 132m·31초당 100원에서 131m·30초당 1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올해 12월 심야요금을 먼저 올린 뒤 내년 2월 기본요금을 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