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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법원, 김철근 압색영장 기각 무슨 의미'

尹대통령 겨냥 "대표 권위 지켜줬어야"

2022-09-09     김병탁 기자
사진=국민의힘 이준석 전 당대표 페이스북 캡처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이 99%인데 발부 기각된 1%에 해당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9일 법원이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것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남겼다. 

그는 "이준석에 대해서 무고 적용해 보려고 김철근 실장 핸드폰을 왜 압수수색하려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었다는 보도가 나온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김 전 실장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오는 16일 이 전 대표를 소환조사하고 이달 내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공개된 신동아 인터뷰에서 그간 당무 불개입 원칙을 밝혀왔으나, 실제로는 당무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진짜 당무를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면 당대표 권위는 무조건 지켜줬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 벌어진 일은 저녁 술자리에서 당대표에 대해 '이 XX 저 XX'라고…"라며 "그게 바뀌었을까. 윤 대통령의 캐릭터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검에 있을 때 후배 검사들에게 법원장이 맘에 안 든다고 '이 XX 저 XX' 한다고 그 법원장이 잘리는 건 아니다"라면서 "그런데 당대표를 두고 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윤 대통령이 윤핵관을 멀리 하고 있다는 질문에 "그렇다면 그들(윤핵관)이 했던 수많은 참언으로 피해자가 된 사람에 대해서도 반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