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럼비아대, 부정확 자료 제출로 대학랭킹 2위서 18위로 급락
2022-09-14 정우교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 컬럼비아대의 대학 평가 순위가 부정확한 자료 제출로 급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대학 평가 순위에서 컬럼비아대가 2위에서 18위로 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한 교수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이 대학 수학 교수인 마이클 태디어스는 지난 2월 블로그를 통해 평가기관에 제출한 통계 자료가 부정확하고 사실을 호도하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컬럼비아대 측은 당초 이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나, 지난주 일부 통계가 부정확하다고 인정했다.
학생 수 20명 이하인 강의 수와 교수진의 최종 학위에 대한 통계 자료가 학교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제출됐다는게 구체적인 내용이다. 컬럼비아대는 올해 대학 평가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으나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컬럼비아대를 포함한 순위를 발표했다.
한편, 올해 대학 평가 순위 1위는 프린스턴대가 지난해에 이어 차지했고 매사스추세츠공대(MIT)가 2위를 기록했다. 공동 3위는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