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도 구독 리서치 국내에 제공...NH투자증권 '밸류라인'과 독점협약
90년 역사의 알짜 투자 리서치로 유명 '돈 되는 데이터' 원본·번역본 동시 제공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20일 미국 뉴욕에서 현지 투자 리서치 전문 회사인 밸류라인(Value line)사와 독점적 사업 협약을 맺었다.
밸류라인 리서치 서비스 도입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 전략의 첫 사례로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전문화, 현지화된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밸류라인은 90년 역사의 투자 리서치 전문 회사로, S&P 500 및 나스닥 100기업에 대한 분석 정보, 증시 및 경제분석 리포트, 모델 포트폴리오 추천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워런 버핏, 찰리 멍거 등 유명 가치 투자자와 미국 내 대형 투자 기관들이 구독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다.
밸류라인에서는 주요 지수 종목에 대한 요약 리포트가 매주 나오며, 리스크 성향에 따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 정보 원문(영어)과 리포트를 번역 및 편집한 버전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은 NH투자증권 뉴욕 현지법인의 역할이 컸다. 타 증권사와 달리 미국 현지 브로커 라이선스를 통해 미국 주식을 직접 중개 해왔고 업계 최초 애프터마켓 4시간 연장 서비스 도입, 뉴욕 나이트 데스크 운영 등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또 NH투자증권 본사 차원에서 해외 주식 증거금 차등 서비스, 미국 주식 20호가 실시간 시세 오픈 등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별화된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위해 출장 기간 동안 미국 현지의 공모주, 비상장 주식 및 부동산 투자 중개 등 서비스 범위의 단계적 확대 기회도 모색한다.
미국 현지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회사를 발굴하고, 이를 국내 투자자 성향과 관련 법령에 맞게끔 커스터마이징하여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