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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尹대통령, '비속어 논란'에 사과해야'

2022-09-28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해외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응답률 3.8%)에게 이번 논란과 관련한 윤 대통령의 사과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70.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27.9%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참모들과 걸어나오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000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서 국회는 미국 의회를, 000은 '바이든'으로 보도됐다. 이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외교참사’라고 규정하며, 사과를 촉구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음성 전문가들의 분석 결과를 근거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미 대통령을 언급하거나 욕설·비속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도 귀국 후 첫 출근길 도어스테핑이 있었던 지난 26일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면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비속어 논란 이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27.7%, 부정평가는 71.3%로 집계됐다. 추석 직전(9월4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3.7%포인트 내렸고,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