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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박진 해임건의안은 난센스…전례없는 국익 자해행위'

2022-09-30     박준영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본관 계단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안에 항의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전례 없는 야당의 국익 자해행위”라고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6회 노인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기간 중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낸다는 건 난센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다수당이 밀어붙이니 어쩔 수 없이 국회의장께서 (해임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신 것 같다”며 “국회의장님을 탓하기 앞서서 민주당의 온당치 못한 처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듭거듭 강조 드리는 바지만 제발 국가 대의와 국가이익을 우선순위에 놓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되지 않겠는가”라면서 “전 세계가 대전환적 위기에 직면해있는데, 이럴수록 여야가 전환기적 도전과제에 제대로 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진심 어린 대화와 타협에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야당을 혹평한 데 대해서는 “숙고 끝에 작성한 연설문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향이 매우 소상하게 설명돼 있다”면서 “야당이 평가하는 대로 일방적으로 야당 때리기에만 일관한 연설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미국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 MBC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저도 언론(인) 출신이지만 언론에도 윤리가 있고 국가이익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면서 “언론이 이번 뉴욕 해프닝에 대해 성찰해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