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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가동 임박…생산능력 '초격차' 벌린다

4공장 25만6000ℓ…총 62만ℓ 생산능력 확보 초격차 전략 지속…4개 공장 추가 건립 계획

2022-10-05     최성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건설 중인 4공장이 이달 중 부분 가동을 시작한다. 4공장은 이달 부분가동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중 완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4공장 완전 가동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위탁생산(CMO) 시장 점유율의 30%를 차지하게 된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계획대로, 이달 중 인천시 송도에 짓고 있는 4공장을 부분 가동할 예정이다. 4공장은 생산능력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6000ℓ다.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ℓ의 생산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전 세계 CMO 생산량에 30%에 이르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3공장 완공으로 스위스 제약사 ‘론자’를 넘어 CMO 생산 능력 1위에 올라선 바 있다. 세계 2위 스위스 론자의 CMO 생산능력은 약 31만5000ℓ 수준으로 4공장이 완전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위사와 두 배 가까이 차이를 벌리게 된다. 이미 4공장 가동을 위한 수주는 확보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기준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5개사 총 7개 제품의 계약을 맺었다. 다만, 4공장의 정확한 가동 일자나 부분 가동률 등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 부분 가동률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완공 이후에도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생산능력에서 격차를 더 벌리는 ‘초격차 전략’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인천시청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 용지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부지면적은 총 35만7366㎡(약 10만8103평), 매매대금은 4260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공구에 제2 바이오캠퍼스를 건립, 4개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7조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캠퍼스 완공까지는 10여 년이 걸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제 2캠퍼스가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규모가 100만ℓ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진행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4공장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1위 생산 능력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초격차 전략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