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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여파에 최고치 찍었던 세계 식량 가격, 6개월 연속 하락세

2022-10-07     최성수 기자
황금 들녘.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했던 세계 식량 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7일(현지시간) 올해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1.1% 내린 136.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이로써 역대최고치를 찍었던 세계 식량 가격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영향으로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5.5% 높은 수준이다.

식량가격중에서는 식물성 기름 가격이 전월 대비 6.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공급량 증가와 원유 가격 하락이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설탕, 유제품, 육류 가격은 모두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곡물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 전쟁 여파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급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밀 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최근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대홍수 여파로 쌀 가격이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