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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급전'도 막혔다...3분기 단기사채 자금조달 22% 감소 250조원

3개월 이내 발행량 전체의 99.9% 차지

2022-10-11     이우빈 기자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우빈 기자] 갈수록 기업들의 '급전 창구'도 막히고 있다.  올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250조9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은 총 25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조7000억원(22.2%), 직전 분기 대비 65조6000억원(20.7%) 줄었다.

먼저 종류별로 보면, 일반 단기사채는 전년 동기인 268조9000억원에 비해 38.6% 감소한 165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85조7000억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59.6% 증가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3개월 이내 발행량이 전체 발행량의 99.9%를 차지했다. 3개월 이내 발행량은 250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예탁원은 대부분 만기 3개월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현행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 혜택이 주된 요인이라고 밝혔다.

7일 이내 초단기 발행량은 96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52.4%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34.8% 감소했다. 이 중 1일물 발행량이 53조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21.1%를 차지했다.

8~92일 이내 만기물 발행량은 15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29.3% 늘었고 직전 분기에 비해 8.3% 줄어든 수준이다.

93~365일 이내 만기물의 발행량은 2000억원으로 전체의 0.1%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하며 직전 분기에 비해 33.3% 줄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1, A2, A3, B이하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했다. A1 등급의 발행량은 226조4000억원으로 전체 발행량의 90.2%를 차지했다.

업종별 발행량은 △유동화회사(85조7000억원) △증권회사(75조1000억원) △일반·공기업 등(48조9000억원) △카드·캐피탈·기타금융업(41조2000억원) 순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