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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준석 지난 주말 2차 소환조사...이르면 이번주 결론

이준석 성상납 의혹 증거인멸·무고 혐의

2022-10-11     이지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경찰이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무고·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지난 주말 다시 소환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주 결론을 내고 이 전 대표의 송치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를 8일 2차 소환해 조사했다. 밤 12시를 넘기며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며 "(이 전 대표) 수사를 빠른 시간 내에 신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소환된 시각은 오전 9시로, 약 18시간가량 고강도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이 전 대표에 대한 1차 소환 조사를 지난달 17일 진행한 뒤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같은 달 20일 불송치 결정했다.

현재 이 전 대표가 받는 혐의는 성 접대 사실이 있는데도 관련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 관계자를 고소했다는 무고 혐의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제보자에게 보내 성 접대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증거인멸교사 혐의다.

경찰은 추가 소환조사에서 이 대표와 사건 관계자의 대질신문 없이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 전 실장도 지난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수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고 조만간 송치 여부 등 결론을 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