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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아파트 반값 '줍줍'에 9000여명 '북새통'

2022-10-13     김지현 기자
과천 푸르지오 리비엔오 단지의 모습. 사진=대우건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지현 기자] 아파트 청약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의 아파트 2개 단지 무순위 청약(이른바 '줍줍')에 9000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접수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아파트 잔여 8가구(특별공급 3가구 포함) 무순위 청약에 총 4988명이 접수해 평균 62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줍줍'이지만 과천시 방침에 따라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따로 분리해 청약을 받았으며, 일반공급 5가구에는 총 451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02.2대 1에 달했다. 

같은 기간 동시에 무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푸르지오 벨라르테는 4가구(특별공급 1가구 포함) 청약에 4169명이 신청해 평균 10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일반공급 3가구에는 4094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364.7대 1에 달했다.

이같은 청약 열기는 과천 아파트값이 최근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분양가 대비하면 높은 수준이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근 과천래미안슈르 전용 84㎡ 아파트의 경우 14억5000만∼16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하지만 공공택지에 들어선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7억원 후반∼8억원 초반으로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다. 아파트값이 추가 하락해도 시세차익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이번 줍줍 물량은 일반 분양 과정에서 위장전입 등 부정 청약이 적발돼 나온 계약 취소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