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둔촌주공 재건축단지, 17일부터 공사 재개

2022-10-15     박준영 기자
상가 관련 분쟁으로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붙어 있는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가 오는 17일부터 재개된다. 공사비 증액 문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지 6개월여 만이다. 

둔촌주공재건축조합은 15일 오후 1시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 8월 11일 조합·시공사업단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을 비롯한 총 19개 안건을 가결했다.

조합은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던 '2022년 4월16일 정기총회 제1호 안건'과' 2019년 12월7일 임시총회 공사계약 변경의 건' 의결을 취소하기도 했다. 변경된 공사도급 계약 체결안을 가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상가 쪽 지분자들과 관련한 ‘상가대표단체 취소 의결의 건'과 ‘상가대표단체(통합상가위원회) 승인 및 수행업무 추인의 건’도 모두 취소 의결했다. 이에 따라 PM사(리츠인홀딩스)가 상가에 대해 행사해온 유치권도 이날부로 해제됐다. 

앞서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공사비 증액 문제 등에 따라 지난 4월15일 공정률 52% 상태에서 공사를 중단했다. 

시공사업단은 17일 오전 10시 재건축현장 내 모델하우스에서 강동구청과 조합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착공 행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