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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신당역 살인’ 침묵시위...“스토킹 피해자 안전보장” 촉구

가해자 전주환 1심 공판 시작일 맞춰 경고성 시위

2022-10-18     이지예 기자
 '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의 1심 재판이 시작된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진보당 관계자들이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진보당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가해자 전주환의 1심 공판 시작일인 18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침묵시위를 했다.

정부·사법부에 재발방지책 마련 촉구와 가해자 전주환에 경고하기 위해 열린 이날 시위는 오후 1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시위에서 “사건 발생 이후 40일이 가까워지도록 실질적으로 아무런 대응과 대책이 수립되지 않고 있다”며 “전주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시작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해 엄중한 처벌과 피해자 안전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미 국회에 계류돼 있는 ‘반의사불벌죄’ 폐지 통과는 물론이고, 피해자의 생명과 안전을 국가가 보장할 수 있는 법과 정책이 당장 필요하다”면서 “청년·대학생들은 지치지 않고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유빈 청년진보당 대학생위원장은 “올해 상반기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신고한 신고자 중 76%가 여성이었다. 인원수로는 무려 9747명”이라며 “하루 53명의 여성들이 스토킹 피해를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학을 졸업하고 노동현장에 가서도 이러한 여성에 대한 위협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절망적”이라며 “계속 분노할 것이고 분노로 세상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청년진보당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재발 방지대책 마련 촉구 대학생 서명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