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조상준 국정원 기조실장 사표 수리
2022-10-26 박준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상준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임명 4개월여 만이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사의를 표명한 조 실장의 뜻을 받아들였다.
조 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과 함께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2006년 대검 중수부의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 당시 윤 대통령과 함께 수사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때는 대검찰청 형사부장으로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보좌하기도 했다.
조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 ‘왕실장’ 조상준 기조실장께서 국정감사 개시 직전 사의 표명했다는 속보에 저도 깜놀(깜짝 놀람)”이라면서 "인사 문제로 원장과 충돌한다는 풍문을 들었지만, 저도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사표가 수리하면서 조 실장은 이날 진행되는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도 출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