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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이태원 참사, 막을 수 있었다'

"국가 행정이 국민안전 지키지 못해 일어난 참사"

2022-11-02     이지예 기자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가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진보당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2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시청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이태원 참사 막을 수 있었다. 국가는 없었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홍 대표는 “국가 행정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해 일어난 참사”라며 “더는 행정의 부재가 참사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시위 취지를 밝혔다. 

홍 대표는 청년들이 함께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충분한 애도와 추모, 참사의 원인과 안전사회 건설의 과제를 이야기하는 과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태원 참사 청년 추모행동'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청년진보당은 청년정의당, 청년녹색당, 청년하다 등 여러 청년단체들과 함께 이태원역 앞에서 최초 112 신고 시간인 18시34분에 맞춰 오늘부터 매일 추모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진보당에서 지난 31일 대학가에 조성한 '이태원 참사 추모의 벽'에는 '그곳에 놀러 간 당신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안쓰러운 사건에 가슴이 아픕니다. 앞으론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길' 등과 같은 메시지가 채워졌다. 

추모의 벽은 현재 △수원역 △이화여대 ECC 지하 4층 △ 고려대 정대 후문 게시판 △한국외대 인문과학관 1층 게시판 △건국대 인문관 1층 게시판에 마련돼 있다. 

이밖에 이날 중으로 서울, 경기, 전남, 부산에 있는 26개 대학교에 추가적으로 추모의 벽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