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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당분간 실적 하락세…성장성은 유지-하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300원→1만5000원

2022-11-07     김병탁 기자
자료=하이투자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한미반도체에 대해 중국향 장비 출하 지연으로 당분간 실적 하락세를 보일 수 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장비 수출 본격화 등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만73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반도체의 분기 실적은 당분간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나 내년 실적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분기 실적 개선이 재개될 전망"이라며 "또한 신규장비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 한미반도체의 장기실적 성장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한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1만5000원으로 조정한다"며 "향후 경기 선행지수의 반등이 시작되고 반도체 업황의 회복이 가시화되면 동사에 대한 적용 밸류에이션 배수와 목표주가가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실적에 관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803억원과 322억원(영업이익률40.1%)으로, 매출은 시장전망치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출 부진의 원인은 중국향 장비 출하의 지연 지속과 일부고객들의 투자 둔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업황 둔화에 따른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내년 실적은 대부분 올해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투자 축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1위 업체의 내년 후공정 투자규모는 올해 대비 축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한미반도체의 주요 고객들의 내년 투자계획은 올해 대비 크게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반도체는 올해 시장 규모가 1조원 수준에 달하는 Wafer  Dicing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Micro Saw  W (Wafer) 장비를 출시하고, 지난 2분기 해당장비 개발비를 크게 반영했다"며 "올해말부터 고객사들에 데모장비 출하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당장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