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지금의 경제위기 원인은 레고랜드발 위기가 아니라 지난 5년간 소득주도성장이 만든 공공부채발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1차 경제안정특별위원회에서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알려진 지방채가 흔들리는 이유는 지난 5년간 급격히 증가한 공공부채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지난해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0.4%에 이르렀고, IMF(국제통화기금)이 최근 발간한 재정점검보고서 2022에서 지난 5년간 한국 정부의 채무 증가 속도는 선진국의 평균 2.5배에 이른다고 경고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지금의 위기가 경제 전반으로 번지기 전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사전에 적극 나설 것"이라면서 "방만한 정부재정을 끊어내고 재정건전성을 이뤄내겠다. 신용위기에는 정부가 적극 개입해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제안정특위에서는 급격한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주제로 대책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