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유통업계, 차분한 분위기 속 신제품 출시 재개
대학수학능력시험 10일 앞두고 신제품 선봬 '이태원 참사' 후 애도 분위기 감안 출시 진행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을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응원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하기보다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제품 출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16일까지 수험생 응원 먹거리·용품을 판매한다.
두뇌회전에 도움이 되는 초콜릿을 비롯해 따뜻한 식사를 위한 락앤락&써모스 보온도시락·보온병, 3M 핫팩 등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수험 공부로 쌓인 스트레스 해소에 제격인 아이스크림은 하나를 사면 한 개를 더 주는 ‘1+1’ 판매도 진행하며, 허기진 속을 든든히 채워줄 델리에서는 ‘한판 새우강정’을 1000원 할인가에 판매한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캐릭터 IP 사업, 제조 및 콘텐츠 제작 브랜드 오롤리데이와 협업했다. ‘합격 퍼레이드’를 테마로, 오롤리데이의 ‘행복 수집가’ 콘셉트를 활용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뵌다.
‘행복한 응원’은 책을 연상하는 위트 있는 패키지에 응원 메시지를 담은 띠지를 둘러 재미요소를 더했다. 찹쌀떡과 초콜릿, 초코 샤브레, 버터 쿠키를 풍성하게 구성했다. ‘합격기원 만주&찹쌀떡 세트’는 우유만주와 찹쌀떡 세트로 우유만주에는 합격을 기원하는 인장이 찍혀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치얼업 키트’를 출시했다. ‘응원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선물’을 테마로, 스몰 디저트와 전용 포크, 하드 파우치를 구성한 선물세트다.
‘치얼업 키트I’은 매장에 따라 마카롱 6개입 세트 또는 마카롱 에뻬 3개입 세트로 구성 가능하다. ‘치얼업 키트II’는 다쿠아즈 에뻬 3개입으로 구성되며 ‘치얼업 키트III’은 두뇌 활성화에 좋은 견과류 및 초콜릿류 5종으로 구성돼 있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 클로버 참 장식으로 눈길을 끄는 ‘투썸 디저트 포크’는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제품으로 ‘잘 찍어!’라는 위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투썸 하드 파우치’는 일상생활에서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쿠캣도 ‘수능 대박 기원 쏙찹쌀떡 리미티드 에디션’을 한정 출시하고 오는 8일까지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쿠캣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쏙찹쌀떡’ 시리즈 중 베스트 3종을 엄선해 한 상자에 담은 제품이다.
우유크림과 딸기 퓨레의 조화가 인상적인 ‘딸기쏙우유찹쌀떡', 녹차크림과 초콜릿 앙금이 어우러지는 '초코쏙녹차찹쌀떡', 커피 시트 케이크와 정통 마스카포네 크림치즈에 발로나 코코아 파우더로 방점을 찍은 '티라미수쏙찹쌀떡’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에만 동봉되는 ‘만능 합격 부적’도 눈길을 끈다. 수능 응시생이 쿠캣 찹쌀떡과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쿠캣 특유의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에 ‘수능대박’, ‘절대합격’, ‘찍신강림’, ‘수능떡상’ 등 센스 넘치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수험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재치 있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제품을 기획했다”며 “제품뿐만 아니라 패키지, 상품 곳곳에 응원 메시지를 넣어 재미 요소를 추가한 게 올해 제품의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