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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전지 DNV선급 인증 획득

삼성중공업과 공동개발,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선점

2022-11-09     이기정 기자
범한퓨얼셀은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범한퓨얼셀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범한퓨얼셀은 삼성중공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액화수소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 개발에 성공,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AIP인증은 크루즈선을 비롯한 다양한 상선의 주추진 동력이 될 수 있는 5MW(메가와트)급 이상 액화수소 연료전지(PEMFC)로 국내 최초이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에는 범한퓨얼셀이 참여했으며, 액화수소탱크와 하이브리드 전원 관리 시스템 개발은 정우이앤이㈜와 에스엔시스가 각각 담당했다.

이번 선급 인증 기술은 액화수소와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을 선박의 추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범한퓨얼셀은 내충격성, 고출력·고밀도, 방수·방폭·방진 등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잠수함용 연료전지를 독일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대형 연료전지 선박 추진 시스템에 대한 선급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범한퓨얼셀 관계자는 “최근 IMO(국제해사기구) 선박 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DNV 선급 인증을 통해 대형 선박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한 단계 다가갔으며, 향후 선박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