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전용기 탑승 불허' MBC에 '부자 회사니 순방 잘 지원할 것'
2022-11-10 김리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대통령실이 순방 전용기에 MBC 탑승 불허를 통보한 것에 대해 "MBC가 자산이 많은 부자회사이니 자사 취재진들이 편안하게 민항기를 통해 순방 다녀오도록 잘 지원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취재진들의 1호기 동행은 대통령 외교의 여정 면면을 국민들께 전하는 중요한 소통창구로써의 취지"라면서 "각 언론사들과의 합의에 기반한 최소한의 신뢰와 존중으로 취재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지 언론사 타이틀을 달았다고 받는 당연한 좌석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그 어느 정부보다 언론에 적극적인 정부이기에 언론통제라고 하기엔 MBC도 궁색할 것"이라며 "취재 자체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만 제공 않겠다는 것이니 순방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실을 옹호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이틀 앞둔 전날 MBC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대통령실은 "전용기 탑승은 외교·안보 이슈와 관련해 취재 편의를 제공해오던 것으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편파 보도가 반복된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MBC는 "언론 취재를 명백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전용기 탑승을 불허할 경우 MBC 취재기자들은 대체 항공 수단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현장에서 취재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