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야3당이 제출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 요구서'가 10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정명호 국회 사무처 의사국장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전날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등 181명으로부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의사국장 보고와 같이 국정조사 요구서가 제출됐다"며 "각 교섭단체 대표들은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에 관한 사항을 협의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전날 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24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김 의장은 본회의 개의 직후 참석 의원 전원과 기립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을 했다.

김 의장은 "수많은 생명이 희생된 이번 참사를 계기로 안전관리체계 문제를 되돌아보고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개선해야겠다"며 "국회도 여야가 한뜻으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