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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러-우크라, 모두 전쟁포로에 가혹행위'

인권감시팀장, 100명 이상 인터뷰 결과 발표

2022-11-15     정우교 기자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유엔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교전 기간 전쟁포로들에게 가혹행위를 한 사례를 확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틸다 보그너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인권감시팀장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열고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인권감시팀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100명 이상을 인터뷰한 결과, 이같은 사례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보그너 팀장은 인터뷰를 했던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대다수가 러시아군의 가혹행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 포로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가혹행위 사례도 있었다. 

보그너 팀장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포로를 즉결처형했다는 믿을 만한 증언을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러시아 포로들은 손이 뒤로 묶인 채 알몸으로 트럭에 실려 다니거나 수용소에서 구타를 당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포로에 대한 고문, 학대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포로 처우에 관한 정보를 확인하고 위반 사항을 조사한 뒤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보그너 팀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