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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김용·정진상 방어는 진실 알리는 차원...당내 쟁점 안돼'

"피의사실 공표 금지...尹정부 들어 못된 버릇 나와" "검찰의 목표가 민주당 전체로 향해...당 지켜내야"

2022-11-17     김리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방어하고 있다는 지적에 "현재까지 (당내에) 이게 큰 쟁점이 되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내에서 (방어한다는 지적이) 공식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은 것 같고 일부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알리는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검찰이 특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흘리면서 언론 플레이를 많이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검찰의 언론 플레이가 도를 넘어섰다. 피의사실 공표는 법으로 금지된 부분인데도 검찰이 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그나마 (검찰이) 정신을 차린 것 같더니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다시 못된 버릇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참다 못해 민주당이 수사진을 고발한 상황"이라며 "수사기관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부분만 짜깁기해 몰아가기 정보를 흘리고 그걸로 여론을 형성하는 게 피의사실 공표다. 그런 부분들에 대해 방어권적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검찰의 목표가 민주당 전체로 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뭔가 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해야 하는 것은 우선 당을 제대로 지켜내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전날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6000만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여당 의원이든 야당 의원이든 심지어 현직 대통령이든 잘못이 있으면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다만 없는 죄를 만들어선 안 된다. 이건 다른 차원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노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만 하더라도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여러 가지 잘못에 대한 의혹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책임져야 된다 생각하지만, 이것이 당을 궤멸적 수준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검찰의 대대적인 공세라고 한다면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