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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테슬라가 한국에 공장 지으면 '맞춤식 혜택' 부여할 것”

2022-11-29     안효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테슬라 공장/제공=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테슬라 등 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경우 ‘맞춤식 지원’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29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이 예상치 못한 재정적 어려움이나 규제로 인한 곤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다른 지역보다 테슬라에 어떤 이점을 제공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나 스페이스X 등의 생산시설을 한국에 건설한다면 정부는 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가팩토리(전기차 공장)를 한국에 짓도록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3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서 윤 대통령이 테슬라의 아시아 공장 건설 계획을 언급한 뒤 머스크에게 한국에 공장을 건설할 것을 요청했고, 머스크는 한국을 1순위 후보국(top candidate)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노동력의 질, 기술수준, 생산인프라 등 투자 여건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화상으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테슬라가 아시아권에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뒤 한국 외에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이 공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직접 테슬라 공장 유치전을 지휘하는 등 적극적이다.

전문가들은 기가팩토리 후보지 중 한국이 자동차 부품 공급망에 있어 탁월하고, 배터리 및 전장기술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니켈 등 전기차에 필수적인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강성노조도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는 요소다.

윤 대통령은 “노사 모두를 위한 노사관계에 대한 새로운 법치주의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확고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노동 관행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