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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타스자산운용, 독일 남서부 아마존 물류센터 인수

2022-12-01     김지현 기자
독일 남서부에 위치한 아마존 대형화물 물류센터. 사진=베스타스자산운용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지현 기자]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독일 남서부 소재 아마존 대형화물 물류센터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6월 3000억원 규모로 설정한 유럽 물류 섹터형 블라인드펀드 제2호의 두 번째 자산이다.

이번 매입 계약을 체결한 아마존 물류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5만3000㎡ 규모이며, 독일 중서부에 위치한 프랑크푸르트와 남서부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에서 각각 2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프랑스 국경과도 인접해 독일 남서부와 프랑스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가전과 가구 등 대형 소비제품의 보관, 분류, 배송을 담당하는 AMXL(Amazon Extra-Large Delivery Service) 계열 물류센터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 제2호는 앞서 첫번째 자산인 동유럽 폴란드 물류센터를 인수했다. 내년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스페인, 네덜란드, 영국, 덴마크, 독일 등에 3~4개 물류센터를 순차적으로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유럽 내에서 물류 섹터의 전반적인 지표(물류 거래량, 물동량, 물류센터 재고량 등)가 가장 안정적인 독일 소재의 자산을 전략적으로 선택했다. 전 세계적 금리인상으로 투자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유럽 부동산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혼조세인 가운데, 글로벌 1위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의 장기 임차 자산을 매력적인 가격 수준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했다.

베스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과 같이 국제정세, 금리, 물가 등 대외 변동성이 심한 시장 환경에서는 블라인드펀드처럼 2년 내지 3년의 투자 기간을 가지고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점별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시장 상황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시장의 변곡점에서 보다 민첩하게 투자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펀드가 돋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2020년 출시된 제1호 유럽 물류 펀드의 5개국 8개동 물류센터의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후속 펀드 조성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인 시리즈형 블라인드펀드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