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비빌 언덕은 이것 뿐...내년에도 보험업계 ‘자산운용·디지털’ 강화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 사장 승진 김희재 카카오페이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영입

2022-12-09     박재찬 기자
삼성생명 박종문 사장/제공=삼성생명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재찬 기자] 보험업계의 화두는 내년에도 자산운용과 디지털이 될 전망이다. 업계 1위 삼성생명은 자산운용부문장을 사장으로 앞세웠고, 최근 카카오손해보험을 출범시킨 카카오페이는 보험업계 정보보호 전문가를 새로 영입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박종문 전 삼성생명 금융경쟁력제고TF장 부사장이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자산운용부문장 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 금융경쟁력제고TF장으로 보임된 이후 중장기 사업전략 수립 지원, 금융계열사간 시너지 발굴 등을 통해 금융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경쟁력 제고를 지원했다.

삼성화재는 자산운용부문장을 사장으로 앞세우며 내년부터 도입되는 새 보험업계 회계제도(IFRS17) 및 신 지급여력제도(K-ICS, 킥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기준금리 인상, 고금리 상품 만기 도래, 레고랜드, 흥국생명 콜옵션 연기 사태 여파로 붉어진 불안한 채권시장에 대응해 자산운용에 더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삼성생명은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고 단기 차입금 한도를 3조6000억원으로 확보했다.

삼성생명 측은 “이번 사장 승진을 통해 자산운용부문장을 맡아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재 CISO /제공=카카오페이

보험사는 아니지만 최근 카카오손해보험을 출범시킨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보호 및 정보보호체계 강화를 위해 보험사 출신 정보보안 업무 전문가 김희재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선임했다.

김 CISO는 전통 금융권에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정보보안 업무를 30여 년간 이끌어온 금융 정보보호 전문가다. 삼성생명보험, 농협생명보험, 라이나생명보험,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을 거치며 전통 금융업 및 디지털 서비스 산업 분야의 정보보호 관리자로 역량을 쌓아왔다.

이와 함께 영국표준협회(British Standard Institute)에서 다수의 국제보안규격 선임심사원으로 국내 100여 개 기업에 대한 인증심사를 수행했다. 특히, 김희재 CISO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국제 정보보호표준규격 인증심사를 진행하는 등 최신 디지털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김 CISO를 영입하며 정보보호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3848만 명이 이용하는 금융 플랫폼에 걸맞게 정보보안 역량을 더욱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금융권을 선도하는 개인정보보호 시스템 체계와 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은 자산운용부문장을 사장으로 승진켰고, 카카오페이는 정보보호 전문가를 영입했다”며 “그동안도 그랬지만 보험업계는 내년에도 자산운용과 디지털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