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반려견 '마루' 떠난 소식 전하며 '고맙다 꼭 다시 만나자'
2022-12-10 김언한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 입성 전부터 길러왔던 반려견 풍산개 ‘마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내게는 더없이 고마운 친구였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10일 오후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며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는 글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마루는 올해 5월 문 대통령이 퇴임한 뒤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함께 지냈다.
마루는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마루는 화장해 우리집 마당 나무 사이에 수목장으로 묻혔다”면서 “마루야, 고맙고 고맙다. 다음 생이 있다면 더 좋은 인연, 더 좋은 관계로 꼭 다시 만나자. 잘 가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