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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지하철요금 인상 고려”

2022-12-19     안병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병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하철 요금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오 시장은 19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지하철 적자 폭이 너무 커졌다”며 “정부가 도와주지 않는 것으로 정리된다면 요금 인상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교통공사가 연 1조원 정도의 적자를 보는데 그중에서 무임수송에서 생기는 적자가 상당하다”며 “예년처럼 올해도 전방위적으로 기획재정부와 양당 쪽에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움이 없으면 자구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며 “더는 ‘교통은 복지다’하는 차원에서 연 1조원의 적자를 매년 감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지하철 기본운임은 8년째 동결 상태다.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됐다. 무임수송으로 인한 1인당 운임손실은 2021년 기준 101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