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월 언팩서 '갤럭시S22 FE' 공개 전망…갤A74 대체
IT 팁스터 내년 상반기 갤럭시S22 FE 출시 주장 "성능과 가격 비슷한 갤럭시A74는 출시 없어"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S23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S22 팬에디션(FE)을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RGcloudS'는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언팩에서 갤럭시S23 시리즈를 공개한 뒤 갤럭시S22 FE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IT전문매체 기즈모차이나는 갤럭시S23 시리즈 공식 출시 후 2주 정도 뒤에 갤럭시S22 FE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FE 시리즈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보급형 제품이다. 갤럭시S22 FE는 올해 출시됐어야하는 제품이지만 반도체 부족 현상과 스마트폰 수요 감소 등 여러 요인이 겹쳐 출시되지 못했다.
갤럭시S20 시리즈가 출시된 2020년 갤럭시S20 FE는 같은 해 9월 언팩을 통해 공개됐다. 뒤이은 제품인 갤럭시S21 FE의 경우 출시 시기가 밀리면서 올해 1월에서야 공개됐다.
이 팁스터는 삼성전자가 갤럭시A74를 출시하지 않는 대신 갤럭시S22 FE를 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IT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A74를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갤럭시A74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이다.
전망이 맞다면 갤럭시S22 FE가 갤럭시 A74의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된다. RGcloudS는 갤럭시A7 시리즈와 갤럭시S FE간의 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갤럭시A7 시리즈가 단종될 수도 있다고 했다. 이 팁스터는 또 내년 2월 진행될 삼성전자의 갤럭시언팩에 '파트2'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FE 시리즈를 단종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갤럭시S21 FE가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되는 등 제품 판매에 힘을 빼고 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실제로 갤럭시S22 FE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지 또한 시간을 좀 더 두고 지켜봐야 알 수 있다.
한편 업계에선 내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숫자를 줄이고 라인업을 좀 더 단순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수익성 방어에 힘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