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 근로자, 첫 노동조합 결성
2023-01-04 정우교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근로자들이 첫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통신근로자노동조합(CWA)은 3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비디오게임 부문 자회사인 제니맥스 스튜디오 근로자 300명 중 과반이 노조 설립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업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근로자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니맥스에서 게임 품질 테스트를 하는 직원들이 결성을 주도했으며, 이 노조는 미국 내 비디오게임 업계에서 가장 큰 노동자 조직이 될 전망이다. 제니맥스는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둠' 등의 인기 게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업체로, 지난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제니맥스 노조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