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CEO, 다음주 EU 당국자들과 잇달아 회동
2023-01-07 최성수 기자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중국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저우서우즈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 당국자들과 잇달아 만남을 갖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7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다음주 주요 일정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EU 디지털 및 경쟁정책 등을 담당하는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집행위 수석부위원장은 10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는 저우서우즈와 면담한다.
저우서우즈는 내주 베라 요우로바 가치·투명성 담당 부위원장, 윌바 요한손 내무 담당 집행위원, 디디에 레인더스 사법 담당 집행위원과도 회동한다.
그 다음주에는 티에리 브르통 내부시장 담당 집행위원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요하네스 바르케 EU 집행위 대변인은 전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개인정보 보호 및 EU 디지털서비스법(DSA) 관련 내용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DSA는 디지털 플랫폼이 특정 인종이나 성별·종교에 대한 편파적 발언, 테러 콘텐츠, 불법 차별 콘텐츠, 학대와 같은 불법행위와 관련 콘텐츠를 인식하자마자 신속하게 제거하는 게 골자다.
이 법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은 다음달부터 EU가 요구하는 항목에 대한 보고 의무를 이행해야한다.
한편, 바르케 대변인은 면담 관련 세부 사항에 대해선 “현 단계에선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