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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저가 아파트만 팔려…3억원 이하 거래비중 '70%'

2023-01-16     김택수 기자
이하 자료=직방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지난해 아파트 매매시장은 전국적으로 3억원 이하 저가 거래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대별 거래를 분석한 결과 3억원 이하 거래는 70% 수준으로 예년과 비교해 저가거래가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6억원 이하 중저가 거래비율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6억원을 넘는 매매거래는 2021년 4분기 이후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대별 거래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가격 상승으로 12억원 초과 고가거래가 2020년 2분기부터 늘다가 2022년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수요가 위축되고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6억원 이하 가격대 거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는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완화됐어도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매물거래는 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에서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지난해 4분기의 12억원 초과 고가아파트 거래비율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성동구로, 2021년 4분기 72.5%였으나 2022년 4분기는 36.6%로 35.9%p 하락했다. 광진구, 동작구, 중구, 마포구 등의 순으로 고가아파트 거래비율이 크게 줄었다.

직방은 "2021년부터 주택가격의 변화에 따라 양도세, 대출, 종부세 등 고가주택 기준이 시기적인 차이를 두고 조정돼 왔으나 지난해 급격히 이뤄진 금리 인상과 대외경제여건 불안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고가주택의 규제 완화로 인한 거래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