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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수사 '불공정' 여론에 '죄는 팩트와 증거로 정해지는 것'

향후 정계 진출 의사 묻자 "과한 관심 같다"

2023-02-08     이지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는 여론과 관련해 “죄는 증거와 팩트로 정하는 것이지 여론조사를 통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여론조사에서 국민 50% 이상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공정하다고 답했다’는 김민석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이 “‘선거에 이겼다고 야당은 100대를 때리고 대통령 부인(김건희 여사)은 한 대도 안 때리고 수사도 안 한다’ 이런 여론이 조사마다 50%를 넘는데, 그렇게 보는 국민이 바보이냐”고 반문하자 한 장관은 “사법 시스템에 따라서 처리되면 될 문제”라며 “국민의 반응을 제게 화를 낼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이 “오만하게 대답하지 말라”며 “‘한적한’이라는 말을 들어봤는가. 한 장관의 말이 부메랑이 돼서 한 장관의 적이 될 것이란 말”이라고 일갈하며 날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아울러 ‘차기 대권 주자 여론 조사와 관련해 '이름을 빼달라고 하는 게 더 호들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은 향후 정계 진출을 염두에 둔 것이느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은 “저에 대한 과한 관심 같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