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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잃지 말길'…유통가, 튀르키예·시리아에 지원 행렬

규모 7.8 강진으로 현재까지 4만명 이상 사망자 발생 강추위로 상황 악화…생필품·방한 의류 등 지원 나서

2023-02-15     천소진 기자
롯데온 성금 모금 캠페인. 사진=롯데 유통군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유통업계가 규모 7.8 강진으로 수많은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현재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사망자는 4만명을 넘었다. 부상자 수는 10만5505명이며, 주민 21만1000명이 거주하는 건물 4만7000채가 지진으로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통업계는 조속한 피해 복구와 터전을 잃은 주민을 위해 긴급 지원을 자처했다.

롯데 유통군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요청한 방한용 의류와 핫팩, 치약·칫솔 등 생필품을 지원하며, 구세군을 통해 지진 피해 현지로 전달했다.

또한 오는 28일까지 롯데온에서는 성금 모금 캠페인 페이지를 운영해 응원과 위로의 댓글 한 개마다 롯데 유통군이 1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주요 점포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함을 설치, 운영해 성금을 모금한다.

CJ그룹은 3억원의 성금을 지원한다. 이번 구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돼 튀르키예 현지 구호 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패션·화장품업계도 나섰다. 강추위까지 겹치며 악화한 상황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속옷, 방한 의류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약 1억3000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현지 주민들의 긴급 구호, 피해 복구 활동, 이재민을 위한 임시 보호소 운영과 의료 지원 등에 사용된다.

이랜드그룹은 튀르키예 대사관에서 필요하다고 공개한 품목들로 코트, 점퍼 등 아우터류와 웜테크 등 발열 내의와 웜부츠, 운동화, 패딩슬리퍼, 속옷 등을 구성했다.

이랜드월드가 생산한 제품들로 총 수량은 6만2000벌, 박스로는 4300개 분량이며, 총 23억원 상당이다.

F&F는 글로벌 NGO 단체 굿네이버스를 통해 약 10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로 구호물품을, BYN블랙야크그룹은 아우터, 티셔츠, 팬츠 등 1억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마련, 현지 대사관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무신사는 3억8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했다. 헤비 아우터, 패딩, 후드 티셔츠 등을 중심으로 약 1만3000점의 기부 물품을 마련했다. 굿네이버스를 통해 임시 보호소에 대피 중인 튀르키예, 시리아 주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지금 가장 절실한 생필품과 방한 용품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