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처음처럼 새로', 가정시장서 돌풍 잇는다
지난해 9월 출시 후 누적판매량 5000만병 돌파 2분기 중 640ml PET 출시하며, 제품군 다양화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9월 중순 첫 선을 보인 ‘처음처럼 새로’가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는 제품군을 다양화해 가정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처음처럼 새로는 지난해 9월 14일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했다.
‘부드러운 목넘김과 알코올 특유의 향이 덜해 마시기 편하다’ 등의 평가를 받으며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계속해서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처음처럼 새로는 기존의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Zero Sugar)’소주로 산뜻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또한, 소주 고유의 맛을 지키기 위해 증류식 소주를 첨가했으며, 올해부터 본격 도입되는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 도자기의 곡선미와 물방울이 아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용해 한국적이며 현대적인 감성을 녹임과 동시에 투명병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의 이러한 돌풍을 이어가기 위해 서울·수도권의 중심 상권을 시작으로 지방 상권으로의 입점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가정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640ml PET 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처음처럼 새로의 인기에는 엠베서더 ‘새로구미(새로+구미호)’의 역할도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처음처럼 새로는 한국의 전래동화부터 최근의 영화, 드라마에서 다양한 느낌의 매력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구미호에서 따온 ‘새로구미’를 브랜드 엠베서더 캐릭터로 선정하고, 제품 전면에 배치해 기존 소주 제품들과의 차별되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출시 이후에는 롯데칠성음료의 공식 유튜브 계정 등에서 소주 새로 탄생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5분 정도 분량의 이 콘텐츠는 사람의 간을 탐했던 구미호가 처음처럼 새로와 함께 새로구미로 다시 태어난 이후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개 후 약 한 달간 1500만뷰를 달성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새로구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며 처음처럼 새로가 소주 시장의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