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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애니젠과 펩타이드 의약품 공동개발 MOU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 협력

2023-03-02     이기정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인벤티지랩은 애니젠과 지난달 28일 펩타이드 의약품 공동개발 및 전략적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역학) 기반 약물전달기술 플랫폼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제조 플랫폼(IVL-DrugFluidic®) 기반의 파이프라인과 유전자치료제 및 백신 제조 플랫폼(IVL-Gene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젠은 펩타이드 바이오소재(산업용·의약용) 및 아미노산·펩타이드 기반 항암, 항당뇨 및 진통 등의 글로벌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애니젠이 보유하고 있는 펩타이드 기반 혁신 신약을 약물전달기술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의약품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펩타이드 약물의 안정적인 방출을 통해 약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동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사업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이 2~50개 정도 연결된 중합체로 체내에서 너무 쉽게 분해돼 치료 농도를 오랜 기간 유지하기 어려워 반감기가 짧고 생체이용률이 낮다는 한계가 있지만 합성의약품보다 생체 친화적이고, 부작용이 적어 잠재력이 높은 약물로 평가받는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펩타이드 시장은 2021년 기준 447억 달러로 평가되며, 연평균 11%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기술을 통해 생체 친화적이면서 강력한 약효와 부작용이 낮은 펩타이드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약물 전달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MOU를 통해 공동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애니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한 빠른 사업화로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