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효율화 패키지 서비스' 개발...전기요금 절감
패키지 서비스 활용시 세대별 연간 12만원 절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희민 기자] 한전(정승일 사장)은 에너지 효율화 패키지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각 세대는 전기요금을 연간 최대 12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화 패키지 서비스엔 ▲지역DR(주민DR) 서비스 ▲스마트 홈 서비스 ▲가전플랫폼 연동 에너지절감(EERS) 서비스 ▲아파트용 파워플래너 ▲1인 안부살핌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지역DR 서비스'는 15일 서울시와 참여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 해리트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상반기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DR은 개별 세대에서 진행되던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사업을 공동주택 단위로 확대한 것이다.
'스마트 홈 서비스'는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력데이터 기반 스마트씽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를 통해 전기절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아파트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설정한 누진단계/목표금액/주민DR에 따라 자동으로 가전기기의 AI절약모드를 제어해 가전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절감하는 서비스다.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절감(EERS) 서비스'는 한전의 실시간 전력사용량 데이터 기반 씽큐 앱(ThinQ App)에서 실시간으로 절감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한다. 전기사용량이 목표 대비 절감되면 kWh당 30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인센티브는 연간 1만5000원 상당이다.
아파트용 파워플래너는 앱(App)으로 실시간 전기사용량과 요금을 조회하고 소비량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안부살핌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1인 가구 고객의 전기사용량과 사용 패턴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패턴이 일상에서 벗어날 경우 담당 공무원이 출동하는 서비스다.
한전의 에너지표율화 패키지 서비스는 상업과 가정 부문의 전기사용량이 증가하는 등 여전히 전 부문을 아우르는 에너지 효율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온 직후 제시돼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2년에 가정 부문은 전년 대비 최종에너지를 1.9%, 상업 부문은 4.4%를 더 소비했다. 산업 부문이 3.3% 줄고, 수송부문도 0.6% 줄어든 것과 좋은 대비를 이룬다.
송호승 한전 디지털솔루션처장은 “민관공 협력형 지역DR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디지털데이터 기반 에너지 효율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 맞춤형 다양한 신서비스와 솔루션을 확대해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고 전기사용 편익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