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파인, 금리 변동성 감소 시 실적 회복 기대-KB

리스크 요인은 부동산 대출 규제

2023-03-22     이기정 기자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KB증권은 22일 리파인에 대해 금리 변동성이 감소하면 시장 지배력을 활용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수경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리파인은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국내외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전세대출 순증폭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영업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파인은 부동산 금융상품에 권리조사 업무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확보해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추가적인 성장동력 확보는 기대 요인이다"라고 진단했다.

또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외형성장이 둔화됐으나, 변동성 감소 시 시장 지배력을 활용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주요 리스크 요인 역시 금리 변동성 확대다"라며 "기준 금리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전세대출금리 변동성 또한 확대되면서 리파인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리스크 요인은 부동산 대출 관련 규제다"라며 "규제 심화 시에도 전월세 자금 대출 시장 위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