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암·심장질환 mRNA백신 2030년까지 내놓겠다'
2024-04-08 천소진 기자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모더나가 암과 심혈관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을 예방 치료하는 백신을 2030년까지 내놓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일간 가디언은 모더나가 2030년까지 이런 백신들을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모든 종류의 질병 영역에 대한 백신을 5년 정도 안에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보도를 통해 밝혔다.
mRNA 기반 암 백신은 암 환자에게 암세포 특유의 단백질 정보가 담긴 mRNA를 투여해 면역체계에 암에 대해 경고하고 건강한 세포는 파괴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한다.
의사들은 암 환자의 종양 조직을 채취해 유전물질 염기서열을 분석, 건강한 세포에는 없는 돌연변이를 찾아내고, 기계학습 알고리즘으로 암 성장 촉진 인자를 밝혀낸다.
돌연변이가 만드는 비정상적 단백질 중 면역반응 유발 가능성이 큰 인자를 확인하고 가장 유망한 항원의 mRNA로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을 만들어 투여한다.
버튼 박사는 "mRNA 기술은 암, 감염성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 희소 질환 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며 "모든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고 모두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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