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한전 사장, 도미니카 부통령과 에너지효율 사업 협력 논의

에너지효율향상 사업 등 전력사업 전반 협력 논의

2024-04-10     안희민 기자
정승일 한전 사장은 도미니카공화국 방한단과 만났다. 사진은 주한 도미니카공화국 대사가 참석자를 소개하는 장면. 사진=한전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정승일 한전 사장이 도미니카공화국 부통령과 만나 전력사업 전반에 관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전은 10일 정 사장이 도미니카공화국의 라켈 페냐 부통령과 안토니오 알몬테 에너지광물부 장관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전력산업 전반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전과 도미니카와의 첫 인연은 2011년 세계은행의 지원으로 발주된 ‘전력 설비 개선을 위한 배전망 건설 사업’ 수주에서부터다. 한전은 현재까지 도미니카에서 약 3000C-km(케이블 미터) 이상의 노후 배전망과 전주 4만4447기, 변압기 7663대를 교체해왔다. 
도미니카는 송배전손실률이 약 30% 수준에 달해 노후된 전력인프라 개선과 전력공급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발전소 신설을 계획하고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른 전력품질 안정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도 계획 중이다.   라켈 페냐 부통령은 배전망 손실 개선과 효율향상 사업에서 한전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주길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한전과 도미니카는 15년 동안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에너지효율 향상과 가스발전사업 등 전력산업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