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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등록 시작…4파전 예상

박광온‧이원욱‧홍익표‧김두관 의원 경쟁

2023-04-18     최나영 기자
1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변재일 원내대표선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후보등록이 18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됐다. 새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28일 실시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지금까지 3선 박광온(경기 수원정)‧이원욱(경기 화성을)‧홍익표(서울 중구 성동갑) 의원과 재선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혀 4파전이 예상된다.

홍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아직 등록을 하지 않았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책무를 맡게 된다. 원내대표 선거를 보름 정도 앞두고 터진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이 터진 만큼, 당 내홍이 다시 불거질 소지도 막아야 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여파로 불거진 당내 분열이 당직 개편 이후 다소 수그러드는 듯 했지만 돈 봉투 의혹으로 다시 계파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후보들도 ‘통합’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뚜렷한 친명(친이재명)계 후보도 보이지 않는다. 박광온 의원은 2021년 이낙연 대선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비명(비이재명)계 후보로 분류된다.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비주류 의원들이 주축이 돼 만든 모임인 ‘민주당의 길’에서 활동하고 있다. 홍익표 의원은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소속으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되는 편이다. 김두관 의원은 ‘범친명계’로 분류되곤 한다.

민주당은 재적의원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뽑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간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선거는 대면 투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