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자사몰에서 재판매 등의 목적으로 상품을 대량 구매하는 행위를 제한한다.

24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자사는 오는 28일부터 비회원이 재판매 등의 목적으로 자사몰인 아모레몰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행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변경된 약관 제7조(계약의 성립)에는 '전화번호, 주소 등 동일한 정보로 동일한 상품을 수회 반복 주문해 상거래 질서를 해한다고 판단된 경우', '정상적인 상거래 질서를 해할 수 있는 재판매 목적,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명시돼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면세점 구매 수량도 1인당 10개로 제한했다. 상품을 대량 구매한 뒤 되파는 행위를 방지하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존에는 비회원 구매와 관련해 개인정보 도용 등에 포커스를 맞췄으나, 변경된 약관은 재판매를 목적으로 한 대량 구매를 제한한다는 말을 추가로 명시했다"고 말했다.